설득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글쓰기: 1%를 바꾸는 첨삭의 힘
설득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내 주장이 옳다고만 외쳐서는 부족하죠. 독자의 머릿속에 떠오를 반론을 미리 읽고, 논리의 빈틈을 메워야 합니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몇 가지를 '첨삭 전후'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불필요한 말을 걷어내야 합니다. “before: 우리 서비스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바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문장을 이렇게 바꿔봅시다. “after: 우리 서비스는 고객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핵심적인 경쟁력’, ‘~라는 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주장이 명료해집니다. 불필요한 포장지는 주장의 힘을 약하게 만들 뿐입니다.
둘째, 주체를 명확히 드러내세요. “before: 이러한 문제점들은 우리 팀에 의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문장은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after: 우리 팀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다.” 주어 ‘우리 팀’을 앞세운 능동태 문장은 자신감과 신뢰를 줍니다. 독자는 행동하는 주체를 보고 싶어 합니다.
셋째, 추상을 구체로 바꿔야 합니다. “before: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 강화는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after: 주간 타운홀 미팅과 익명 건의함은 솔직한 조직 문화를 만듭니다.” ‘소통 강화’ 대신 ‘주간 타운홀 미팅’ 같은 구체 명사를 쓰면 독자는 실제 장면을 상상하게 됩니다. 손에 잡히는 증거가 설득의 무기입니다.
결국 설득하는 글은 독자의 머릿속에 선명한 그림을 그리고, 명쾌한 확신을 남기는 글입니다.
작가의 눈
“불필요한 포장지는 주장의 힘을 약하게 만들 뿐입니다.”
기법: 비유. '군더더기'라는 추상적 개념을 '불필요한 포장지'라는 사물에 빗대어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만듭니다. 당신의 글에서도 핵심 개념을 단순한 비유로 설명해보세요.
“독자는 행동하는 주체를 보고 싶어 합니다.”
기법: 독자 관점 서술. '독자는 ~싶어 한다'는 형식으로 능동태 문장이 효과적인 이유를 독자의 심리에서 찾습니다. 글을 쓸 때 '독자는 이 문장을 어떻게 느낄까?'를 기준으로 삼아보세요.
“손에 잡히는 증거가 설득의 무기입니다.”
기법: 감각적 표현. '손에 잡히는'이라는 촉각적 표현과 '무기'라는 강한 명사를 써서 구체적인 근거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당신의 주장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표현으로 바꿔보세요.